시즌 2 · 알파폴드편 / PART 10 · 단백질 기초 — 아미노산에서 3차 구조까지 / Ch 1 · 아미노산 20글자 — 단백질의 알파벳

특수 3종 — Gly, Pro, Cys

위 4가지 카테고리에 다 들어가지만, 별도로 짚을 가치가 있는 3개의 아미노산이 있다.

🎯 1. Glycine (G) — 가장 작은 아미노산
  • 곁사슬이 단 하나의 수소 원자 (R = H)
  • 20종 중 유일하게 거울상이 없음 (Cα 주변이 대칭)
  • 가장 유연한 잔기 — 단백질 사슬이 어떻게 꺾여도 OK
  • 그래서 단백질의 꺾이는 부분(loop, turn)에 자주
  • α-나선 안에는 거의 안 등장 — 너무 유연해서 나선 구조를 불안정하게
🎯 2. Proline (P) — 사슬에 꺾임을 강제
  • 곁사슬이 자기 자신의 아미노기에 연결 → 5원 고리 형성
  • 유일하게 곁사슬이 두 군데에 붙은 아미노산
  • 이 고리 때문에 Cα-N 결합이 회전 불가 — 단백질 사슬에 강제 꺾임
  • α-나선의 "kink (꺾임)"을 만듦 — 나선 안에 Pro가 있으면 거기서 사슬이 꺾임
  • turn / loop의 시작점이나 끝점에 자주
  • "Proline은 helix breaker (나선 깨뜨리는 자)"라고 부름
Gly와 Pro의 구조적 효과 Gly — 가장 유연 G 어느 방향으로도 꺾을 수 있음 Pro — 강제 꺾임 P 고리 때문에 단 한 방향으로만
🎯 3. Cysteine (C) — 이황화 결합의 주인공
  • 곁사슬 끝에 -SH (티올) 그룹
  • 두 Cys의 -SH가 만나면 이황화 결합 (-S-S-)을 형성 — 산화 반응
  • 이 결합은 단백질 사슬을 강하게 묶음 — 일반 결합보다 훨씬 강함
  • 여러 Cys가 단백질 안에 있으면 — 정확한 짝끼리만 결합 (단백질 접힘이 결정)
  • 구조 안정화의 중요한 도구 — 특히 세포 밖에서 작동하는 단백질에 흔함 (세포 밖이 더 산화 환경)
📖 이황화 결합의 예 — Anfinsen의 ribonuclease

PART 9 Ch 4에서 본 Anfinsen 실험. ribonuclease A에 4개의 이황화 결합이 있다.

  • 4쌍의 Cys가 정확히 짝지어져 4개의 -S-S- 형성
  • Anfinsen이 환원제로 -S-S-를 끊고 변성제로 단백질을 풀어버린 뒤
  • 환원제와 변성제를 제거하니 — 4개의 -S-S-가 정확히 원래 짝으로 다시 형성됨
  • 이게 "서열이 구조를 결정한다"의 증명이었다 (Anfinsen 1972 노벨상)
💡 정리 — 세 특수 케이스의 구조적 영향
  • Gly: 사슬에 유연성 부여 → loop과 turn의 핵심
  • Pro: 사슬에 꺾임 강제 → α-나선 깨뜨림, turn 시작/끝
  • Cys: 다른 Cys와 결합해서 구조 안정화 → 단백질의 "리벳" 역할

알파폴드 같은 구조 예측 도구들은 이 세 잔기를 특별히 다룬다 — 일반 패턴에서 벗어나는 효과가 크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