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 활로가 단 1개
이제 가장 중요한 개념. 단수(atari)입니다.
📖 단수 (atari)
돌의 활로가 단 1개만 남은 상태. 다음 수에 그 활로가 메워지면 돌이 잡힙니다. 일본어 "당황한다"는 뜻에서 왔다고 해요.
아래 보드를 보세요. 우변 중앙의 흑돌이 빨간 테두리로 강조되어 있죠? 그 흑돌이 단수 상태예요. 옆에 활로 개수도 1이라고 떠 있고요.
왜 단수일까요? 그 흑돌(2,4)의 인접 4방향을 보면:
- 위쪽 (1,4): 백돌 — 막힘 ❌
- 왼쪽 (2,3): 백돌 — 막힘 ❌
- 오른쪽: 보드 밖 ❌
- 아래쪽 (3,4): 빈 자리 ⭕ ← 유일한 활로 (빨간 점)
활로가 단 1개. 다음에 백이 (3,4)에 두면 흑돌은 잡힙니다(자세한 건 다음 챕터). 그래서 흑은 어떻게든 그 돌을 살려야 해요. 도망가거나, 잇거나.
비교를 위해 왼쪽에 흑돌 하나(2,1)도 두었어요. 그 돌은 활로 4로 사방이 안전합니다. 같은 흑돌이라도 위치와 주변에 따라 운명이 완전히 다른 게 보이죠.
⚠️ 체스 비교
단수는 체스의 체크(check)와 비슷합니다. 다음 수에 큰일 나니까 일단 막아야 해요. 다만 바둑은 단수 상태에서도 "그냥 무시하고 다른 곳에 두기"가 가능합니다 — 작은 돌이면 버릴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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