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三一節)은 1919년 3월 1일에 일어난 3·1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매년 3월 1일이며, 제헌절·광복절·개천절·한글날과 함께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입니다.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한마음으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거족적 독립운동을 기리는 날입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을 선언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초 민족대표들은 서울 탑골공원(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로 했으나, 일제와의 충돌로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인사동 태화관으로 자리를 옮겨 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 같은 시각 탑골공원에 모여 있던 학생과 시민들은 자체적으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고, 이 만세 운동은 종로와 서울 전역, 그리고 전국으로 들불처럼 번졌습니다.
3·1운동은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학생, 농민, 노동자, 상인, 종교인 등 온 민족이 신분과 종교를 넘어 참여한 거족적 운동이었습니다. 비폭력 평화 시위를 원칙으로 했지만, 일제는 총칼로 잔혹하게 탄압했습니다.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것도 이 과정에서였습니다. 그럼에도 만세의 함성은 멈추지 않았고, 이 운동은 그해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습니다.
3·1운동의 정신은 대한민국 건국 정신의 뿌리가 되었습니다. 현행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즉 3·1운동은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대한민국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
삼일절이 국경일로 기념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었습니다. 1920년 임시정부가 이날을 '독립선언일'로 기념하기 시작했고, 광복 후 1946년 국가 경축일로, 1949년 '국경일에 관한 법률'로 정식 국경일이 되었습니다. 삼일절에는 태극기를 게양하며(경축일 방식), 전국에서 기념식과 만세 재현 행사가 열립니다. 아래에서 삼일절의 의미와 유래, 주요 인물, 그리고 독립선언서와 삼일절 노래를 살펴보세요.